인사말

  • 학회소개
  • 인사말

실리를 지키며 내실을 더욱 다지는 2023년 면역학회를 꿈꾸면서

존경하는 대한면역학회 회원 여러분,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癸卯(계묘)년의 새로운 태양이 동해에 오릅니다.

새해를 맞아 회원님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2023년 학회의 운영진을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명리학에서 癸(계)는 물을 의미하는 먹거리의 상징이며, 卯(묘)는 생활력의 토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재능으로 먹거리를 만들어내지만, 실리적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이 癸卯(계묘)년의 뜻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학회는 1974년 창립한 이후로 해마다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만, 최근 몇 년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한 시기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비약적 발전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면역학회 회장

광주과학기술원 전창덕

대한면역학회 회장

광주과학기술원 전창덕

첫째, 저희는 코로나라는 예기치 않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2021년 아시아 태평양 면역학회(FIMSA)의 부산 개최를 통하여 대한면역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둘째, COVID 19의 출현이 오히려 면역학에 대한 중요성과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관련 산업 분야를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면역항암 분야의 괄목할만한 발전 또한 면역학의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회원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가을, 송도에서 열린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유례없이 많은 회원님들이 한 장소에 모여 학술 토론을 하는 모습은 지금도 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대한면역학회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이러한 학회 회원님들의 마음을 잘 받들어 2023년 癸卯(계묘)년에는 학회의 내실을 더욱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비약적인 발전의 그늘에 가려진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기초와 임상이 잘 조화된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거의 멈춰 섰던 연구회를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연구회 주최의 소규모 포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4년에 있을 ICIS (International Cytokine & Interferon Society)와 50주년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2023년 회장단과 집행부는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한 모습으로 꽃피는 4월에 있을 춘계면역학회에서 모두 함께 뵙기를 마음 깊이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